건설회사 “반출 안했다”…매립업자 “반입했다” 진실공방

농지 매립업자 D건설회사의 폐기물시험성적서로 매립토양 적법하다고 주장
D건설회사 “현장과 관련해 서신면으로 어떠한 반출 차량도 나가는 것은 없다”

유상수 | 기사입력 2020/05/13 [20:37]

건설회사 “반출 안했다”…매립업자 “반입했다” 진실공방

농지 매립업자 D건설회사의 폐기물시험성적서로 매립토양 적법하다고 주장
D건설회사 “현장과 관련해 서신면으로 어떠한 반출 차량도 나가는 것은 없다”

유상수 | 입력 : 2020/05/13 [20:37]

▲ 시험성적서와 취재 인터뷰 답변서…서신면 전곡1리 농지 매립토가 적법하다며 제출한 시험성적서와 본지가 D건설회사에게 요청한 서면 인터뷰에 대한 회신 답변서다.     ©

 

불법폐기물매립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서신면 전곡1리 농지 매립현장에서 매립업자가 내민 시험성적서의 적법성 논란이 불거지며 또 다른 의혹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화성시 주무부서는 서신면 전곡1리 농지매립현장에 반입되는 토양이 폐기물이라는 주장이 불거지자 농지 매립업자에게 시험성적서를 요구했다. 이에 농지 매립업자 A모 씨는 토양 시험성적서라며 D건설회사의 폐기물시험성적서를 내밀었고 화성시는 이를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폐기물시험성적서는 지난해 111일 배출자 D건설회사의 인천송도 신축아파트건설현장에서 반출되는 매립용 흙에 대한 시험성적서다. 이를 매립업자 A모 씨가 전곡1리 농지 매립 흙에 적용한 것이다.

 

D건설회사는 지난 3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폐기물(오니, 혼합폐기물)은 일산 중간처리장으로 반출하고, 토사(터파기)는 대부도 및 송도 한진 사토장으로 반출한다라며, “당현장과 관련해 어떠한 반출 차량도 화성시 서신면으로 나가는 것은 없다고 확답했다.

 

반면 농지 매립업자 A모 씨는 매립토는 D건설회사 인천송도 신축아파트건설현장에서 반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서신면으로는 어떠한 반출도 없다던 D건설회사의 반출 흙에 대한 폐기물시험성적서가 서신면 전곡1리 농지매립용 시험성적서로 둔갑한 것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는 D건설회사 인천송도 신축아파트건설현장에서 송도 한진 사토장으로의 반출도 정지됐다. 본지는 12일 인천 한진 사토장의 발주처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기반과를 방문해 D건설회사의 반출정지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송도기반과는 “D건설회사 현장에서 반입되는 토양이 한진 사토장 반입기준을 벗어났기에 정지시킨 것이다라며, “반입 토양에 페놀프탈레인을 살포해 붉은 색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염기성을 띤 토양은 반입금지를 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기성은 시멘트의 석회질 원료의 일부에서 나타난다라며, “반입기준 4회 적발 시 반입중지를 시키는데 D건설회사가 그 경우로 중지시킨 것이다라고 거듭 언급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진 농지매립토양에 대해 지난 326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1차 시료 검사 결과는 배수등급이 모두 매우불량으로 나왔다. 또한 토양특성으로 염분함량이 많은 토양이라며 제염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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