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유미령 시인

편집국 | 기사입력 2023/11/07 [18:39]

코스모스

유미령 시인

편집국 | 입력 : 2023/11/07 [18:39]

꺾일 듯한 가녀린 자태를

연약하게 보지 말라며

가을 속에서 뽐내는 춤사위

 

아린 빗물과 매운바람을 맞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꽃대는

강한 집념의 향기로 말하지,

시련은 결실로 가는 터널이라고.

 

이제 온 천지에 결실의 풍악을 울리며

삶은 하루하루 새로운 시작을 사는 거라고

다시 새로운 삶의 싹을 틔우기 위해

가을바람 타고 영글은 씨를 흩날리며

대지의 품속으로 안기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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