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순간을 걷고 또 걷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을 보고 순간을 사는 것만으로 감사입니다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는 오색 빛 안개 길로도 지나가고
순간은 꽃이 만발하고 실바람에 달콤한 향기가 흩날리는 아름드리 꽃길로도 지나가고
순간은 울퉁불퉁 흙냄새 뿌옇게 가물거리는 풀섶사이 돌맹이 길로도 지나가고
순간은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쳐 앞이 보이지 않는 폭풍의 언덕길로도 지나가고
순간은 캄캄한 밤하늘에서 위로의 손짓으로 빛나는 오로라 은하수 길로도 지나가고
끝없는 순간을 걷고 또 걷다보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은 지나가고 또 다른 새 길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저작권자 ⓒ 화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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