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새로운 공동대표 선출 출범 선포‘여기모여! 여성의원 기운 팍! 모든 여성 힘내라!’ 슬로건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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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이하 전여네)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부산 라마다 앙코르 바이윈덤에서 ‘여기모여! 여성의원 기운 팍! 모든 여성 힘내라!’라는 슬로건으로 하반기 정기워크숍을 개최하고 제8기 공동대표단과 17개 광역시·도 지역대표를 선출하며 새롭게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여네는 공동대표로 민병춘(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의회) 의원, 김상희(국민의힘, 경북 봉화군의회) 의원, 정정희(조국혁신당,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선출했다. 사무총장은 최미경(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 및 17개 광역시·도 지역대표를 임명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서지영(국민의 힘, 부산동래구)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부산을 방문해 준 여성지방의원을 환영하며, 여전히 여성들에게 많은 장벽이 있는 만큼 여성 정치인으로서 함께 하겠다”며 축하했다.
이번 하반기 정기워크숍은 전국에서 50여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이 참여해 ‘성인지 예산 및 결산 심사 기법’, ‘실속 있는 탄소중립 의정활동’ 등의 교육연수를 통해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또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의 방향과 목표를 집중 토론하며 향후 2년의 의정활동 구상과 전략에 대해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병춘 공동대표는 “기후 위기, 경제 위기, 지방 소멸 위기의 시대에 포용력과 섬세함을 겸비한 여성 특유의 따뜻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여성지방의원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한 축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공동대표는 “전국 여성지방의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여성의원들이 지방의회의 주도적 위치에서 지방자치 실현과 더욱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정희 공동대표는 “전여네가 지난 15년간 여성의원들의 네트워크형성과 여성정치세력화에 큰 힘을 보태왔다.”며 “최근 젠더 갈등 심화와 여성 정책이 위축되는 경향이 보이는 만큼 여성과 여성의원들에게 힘이 되는 전여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경 사무총장은 “이번 8기 대표단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전국 여성지방의원들의 대표로서 협력과 연대 사업을 펼치며 여성지방의원들이 각 지역 의회에서 역량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2008년 설립돼 지역과 정당을 초월한 1,180여명의 광역·기초의회 여성지방의원의 연대 단체로 정기 워크숍, 세미나, 핫이슈토론회 등 맑은 정치, 생활 정치, 평등 정치 구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