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최병우 | 기사입력 2020/09/24 [10:01]

추석에

최병우 | 입력 : 2020/09/24 [10:01]

 

 

 

 

 

 

 

 

 

 

 

 

 

 

추석은 우리의 명절

칡 채반에 솔잎 깔고

햅쌀로 빚은 송편 늘어놓으며

온 가족이 풍년 농사로 기뻐 노래하는 날

 

자식 사랑에

온갖 음식 마련해 놓고

수일 전부터 아들 차 기다리는

황혼에 접어든 부모 마음 누가 알랴.

 

작년에 아들에게 들은 얘기

며느리가 명절 증후군이라며

자만 들어도 스트레스라니

! 노부모는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

 

명절은 분열이 아니라

화목과 정을 나누는 매개체인 것

자식 사랑하는 마음 너희도 경험했잖니!

올 추석엔 서로 다름이 아닌

조화로 승화시키며 송편을 맛있게 나누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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