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눈 가리고 아웅’

발행인 감럼

유상수 | 기사입력 2020/10/28 [20:58]

학교급식 ‘눈 가리고 아웅’

발행인 감럼

유상수 | 입력 : 2020/10/28 [20:58]

▲ 유상수 발행인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가 학교급식 관련해 논란이다. 지난 9월 배추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배추김치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배추김치에 대한 학교급식을 중단했다.

 

이에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식단의 50%를 차지하는 배추김치 품목을 깍두기 또는 열무김치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G식품회사 공문을 보면 배추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배추김치 납품은 중단한다는 통보다. 이는 학교급식 독과점의 폐해다. 어느 한 대형 식품회사의 학교급식 독과점 납품공급이 불러온 참상일 것이다.

 

당시 T식품회사와 O식품회사는 배추김치 공급이 가능했다. 배추김치를 먹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고스란히 깍두기와 열무김치 등으로 채워야 하는 식단은 아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는 월별 계약으로 어쩔 수 없다며 학교 측 고집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G식품회사의 납품중지 통보에 따른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 대응은 마치 G식품회사 자회사 같은 느낌이다.

 

화성시 학교급식에서 배추김치 납품회사는 모두 세 곳이다. 어느 한 곳이 납품을 못하면 다른 두 곳이 납품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는 이를 외면했다.

 

학교급식은 월별 계약이므로 10월 계약에 앞서 납품 가능한 두 곳의 식품회사를 안내했으면 배추김치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는 계약이 끝난 시점에서 겨우 흉내만 냈을 뿐이다.

 

이는 대형 식품회사의 독과점 납품시장을 방치하고, 중소 지역업체의 식품회사가 학교급식에서 밀려 고사당하고 있는 사정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식품회사의 독과점은 지역업체 진입장벽을 두텁게 만들어 버티기 힘든 환경으로 몰아간다. 이에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서 지역업체의 설 자리를 마련해 줘야함이 마땅할 것이다.

 

흉내가 아닌 실제적 정책 마련으로 독과점 시장을 돌려줘야 한다. 언제까지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 것인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