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반려견 문화를 정착 시킬 때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5/26 [17:34]

이제는 반려견 문화를 정착 시킬 때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편집국 | 입력 : 2021/05/26 [17:34]

▲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국내 반려견의 숫자가 600만에 이르고 반려인구가 1,800만 시대에 도래했다.

 

동물행동학자 노벨상 수상자 K.로렌츠는 반려동물을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사람의 장난감(애완동물)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반려동물)이라 개칭했다.

 

그럼 우리는 반려견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데 문제가 없을까. 아니다. 반려견과의 동거는 많은 문제들이 내포돼 있다. 반려견 물림 사고, 층간소음, 리드 줄 및 입마개 미착용, 펫티켓 문화 등이 주위에 산재해 있다. 이런 문제들은 반려인과 비 반려인 모두에게 다툼을 주고 상처를 준다.

 

매너 있는 시민 견”, 즉 펫티켓 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이다. 이미 우리 화성시만 하더라도 공동주택에 사는 비율이 80%가 넘었다. 곧 펫티켓 문화는 아파트 문화와 연결이 된다.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과 산책 시 목줄과 인식표, 배변봉투 등을 지참하는 행위다. 또한 반려견 사건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해 일일평균 6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고들은 반려인들의 공동체 의식과 펫티켓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다.

 

첫 번째는 아파트 단위의 단체교육을 통해서 반려견과 반려인, 그리고 비 반려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두 번째는 반려동물을 잘 기를 수 있는 반려인 행동교육, 바른 산책 등을 교육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반려견의 입양과 동시에 책임 있는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교육을 받은 반려견에 대한 인증 제도, 또는 펫티켓 있는 아파트라는 인증제도도 시행할만한 시도라고 본다.

 

더불어 유기견 문제도 논의가 되어야 한다. 유기견은 당초 반려인이 있었으나 반려인을 잃어버렸거나, 반려인으로부터 버려져 길거리를 떠도는 개들을 일컫는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연간 10만 마리에 가까운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보호소 현황만 집계한 것이기에 민간보호소 또는 보고되지 않은 숫자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질 것이고 이 또한 묵과할 수 없는 큰 문제다.

 

유기견의 문제는 대다수의 반려인이 유기’, 즉 버린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유기는 배변문제, 짖음, 반려인을 뭄, 질병 등의 문제로부터 발생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반려인으로부터 버려진 유기견은 대부분 몇 주, 길어야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집에서 반려인에게 의존하며 자라온 개는 밖에서 혼자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다가 지자체에 포획되면 대부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10~20일간 보호 받다가 안락사 된다. 안락사 되는 유기견만 해도 연간 2만 마리나 되고 그 비용이 100억 원 정도에 이른다.

 

원래 반려인이 나타나 되 돌아가는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입양되는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유기견을 보호하는 남양보호소 한곳이 있다. 유기견보호소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보호소에 온 이후 1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된다고 하니 참 슬픈 일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반려견에 대한 등록이 꼭 선행 되어야 하고 펫티켓 문화가 정착이 돼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펫 산책로, 펫 공원, 이런 시설도 많이 필요하고, 유기견 보호소의 확충, 인터넷 입양 시설만이 아닌 유기견 입양시설을 활성화해서 안락사 되는 유기견도 막아야 한다.

 

반려견 600만 시대에 적극적으로 함께 사는 정책이 필요한 때다.

 

■약력

()화성열린시민포럼 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코오롱 상무

()민주노총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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