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다른 소리를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수 있게 만들어서 협력하는 서신초 아이들을 육성”

유상수 | 기사입력 2019/11/14 [15:10]

“여러 다른 소리를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수 있게 만들어서 협력하는 서신초 아이들을 육성”

유상수 | 입력 : 2019/11/14 [15:10]

 

 

서신초등학교는 6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며 화성시 특별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서신면에 위치해 그 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지난 1일 서신초는 아이들의 끼과 재능이 학부모들의 미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면서 흥겨움으로 들썩였고, 아이들의 들썩임 속에서 같이 어울려 즐거운 미소를 머금고 있던 노성숙 교장을 만나볼 수 있었다.  

노성숙 교장은 아이들의 넘쳐흐르는 생동감에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무대에서 본인의 즐거움을 맘껏 펼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이 가진 꿈을 잘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긋한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중앙초등학교에 역임하면서 도시의 역동적 교육환경에 머무르다가 지난 3월 한적하고 조용한 농촌 서신초등학교로 부임해 온 노성숙 교장에게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지난 3월 화성시 서신면 소재 서신초등학교로 부임해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소감을 밝힌다면

-지난 7개월 동안 서신초등학교에 부임해 1학기 동안에는 학교 현황 및 아이들 특성을 파악하느라 바쁜 시간이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총 130명 정도의 작은 학교에 와서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관리자로서 교직원과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했다. 먼저 학교 교가를 새롭게 바꿨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웃으며 인사할 수 있게 인사말(사랑합니다)도 바꿨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남은 학기 잘 마무리 하고 2020년 새롭게 바뀌는 서신초등학교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서신초는 농촌지역 소재 학교다. 서신초에 부임하면서 첫 느낌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일단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서신초등학교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눈빛이 어느 학교와 비교해도 맑았고, 의욕적으로 맡은 임무에 충실한 교사들을 보면서 든든했다. 학교 사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학부모들도 인상적이었다.

 

서신초에 부임해 오기 전 동탄중앙초에 역임했다. 동탄중앙초는 도시지역 소재이고 서신초는 농촌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란 지역적 차이에서 교육환경 및 교육정책도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일단 규모의 차이가 있다. 동탄중앙초는 학생이 1800명이 넘으며, 한 반에 30명 정도가 교육받는다. 또한 한 학년에 8~9개의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서신초는 총 학생수가 110명 정도다. 환경적 차이로는 동탄중앙초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있고, 서신초는 아름다운 농촌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교육정책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의 원하는 점과 학생들이 학교를 임하는 태도 등은 다를 수 있으나 관리자 입장에서 결국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기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라는 교육정책은 동일하다고 본다. 또한 우리학교는 농촌, 해양, 갯벌 등 농촌 체험학습 조건이 좋습니다. 화성시가 동쪽은 도시위주, 서쪽은 농어촌이 대부분이라 도시- 농촌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다면 본교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신초는 꿈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배움이 즐겁고 더불어 살아가는 어린이, 신뢰받고 가르침이 보람된 선생님, 협력하고 함께 참여하는 학부모 등이 함께 협력해 꿈과 행복을 키우는 배움터가 되기를 희망한다.

 

서신초 만의 특색 있는 교육정책으로 어떤 것이 있는가.

-문화예술 교육 강화와 학급의 자율성 부분이다. 일단 서신초는 색소폰 교과특성화 학교, 11악기 사업, 전교생 사물놀이 등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심성을 다듬고 성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급의 자율성 부분은 예산과 교육과정 운영 면에서 담임교사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어떤 학년에서는 연극수업과 합창수업을, 어떤 학년에서는 sw중점교육을, 어떤 학년에서는 우표관련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가.

-즐겁게 공부하며 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다. 서신초는 교육과정 이외에도 댄스, 바둑, 체육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과 색소폰 교과특성화 학교, sw 영재학급 운영, 청소년단체 운영 등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폭 지원하고 있으며, 외부 사업을 신청해 매주 스포츠 축구 교실, 영어독서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신초의 미래가 담긴 학교 비전은 무엇인가.

-서신초가 추구하는 학교 비전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꿈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이며, 두 번째는 배움이 즐겁고 더불어 살아가는 어린이, 세 번째는 신뢰받고 가르침이 보람된 선생님, 네 번째는 협력하고 함께 참여하는 학부모다.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학생과 교육 담당자인 교사가 서로 협력해 꿈과 행복을 키우는 배움터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 내년 2020년에는 전교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자 한다. 첼로, 플롯, 바이올린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악기 연주를 교육과정에 연계해 여러 다른 소리를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수 있게 만들어서 협력하는 서신초 아이들을 육성하는 것이 본교 학교의 또 다른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해 달라.

항상 학교를 믿어주고 아이들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와 교실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학부모님과 학생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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