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단지 에코팜랜드 내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 갈등 증폭

서신면 일원 화옹지구 4공구 내 면적 9만 1,848㎡ 규모 시설 건립
반환했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 주민과 협의 없이 재개 철회 요구

유상수 | 기사입력 2019/11/14 [15:12]

관광단지 에코팜랜드 내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 갈등 증폭

서신면 일원 화옹지구 4공구 내 면적 9만 1,848㎡ 규모 시설 건립
반환했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 주민과 협의 없이 재개 철회 요구

유상수 | 입력 : 2019/11/14 [15:12]

▲ 에코팜랜드 가축분뇨처리시설 철회 요구…화성호 지킴이 운동본부와 서신면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서신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 관련 간담회에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으로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 주민들은 과거에 한 번 반환했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다시 끌어들여 건립하는 화성시를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서신면과 마도면 일원 화옹간척지 제4공구에 총 사업비 5,729억 원을 들여 농축산업, 연구, 관광, 레저스포츠 등이 융·복합된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팜랜드에는 경기도와 화성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축협이 서신면 일원 화옹지구 4공구 내에 면적 91,848(28,000)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건립하면서 서신면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화성호지킴이운동본부와 서신면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이병열 환경사업소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2016년도에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환경부로 반환했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이 주민과의 협의 없이 재개한 점에 대해 꼬집고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화옹지구 내 마도면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이 현재 가동 중으로 동일 지구 내 건립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는 공공시설물 건립 일환으로 가축분뇨처리장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건립 반대에 나선 주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성시는 결국 가축분뇨처리장은 건립할 수밖에 없다. 이에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에 나설 것이다라며, “기초공공시설물 건립에 있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건립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이같이 공공처리시설이란 명분으로 밀어붙이는 화성시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및 악취 피해가 심각해질 것으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갈등은 증폭될 전망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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