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면에 김순자 김치명장 김장김치 비법 전수 위해 방문한국 김치명장 1호 (주)현진금속이 주최하는 김장김치 담그는 행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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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주)현진금속 공장에서 진행한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초청 김치문화 전수 나눔 콘서트’에서 김순자(앞줄 가운데) 김치명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기 전 파이팅을 하고 있다. |
한국의 김치문화가 다소 어색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근로자들이 김치 명장을 만나 김치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장이 마련됐다.
서신면 전곡산업단지에 소재한 (주)현진금속은 16일 오전 10시 본사 공장에서 다문화가정 및 네팔근로자들에게 김치를 직접 담그며 김치문화를 일깨워주기 위한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초청 김치문화 전수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한국의 김치명장 1호로 국가 공인을 받은 김순자 김치명장이 재능기부를 통한 김장김치 담그는 법이 전수됐으며, 오진택 경기도의원, 강선화 서신면장을 비롯한 한진숙 서신면 주민자치위원장, 다문화가족과 네팔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갔다.
![]() ▲ 김순자(오른쪽 다섯 번째) 김치명장이 다문화가족 및 네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배추를 들고 김치담그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김순자 명장의 전수아래 담근 김장김치는 현진금속에서 제작한 스테인레스 김치통 10ℓ 20개, 11ℓ 50개, 13ℓ 50개 등 총 120개에 담겨 다문화가정 및 네팔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진택 도의원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의 어려운 문화를 잘 이해하고 생활터전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오늘 한국의 김장김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선화 서신면장은 “멀리까지 찾아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김순자 명장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현진금속에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족과 네팔 근로자들이 한데 어울려 김장김치를 담그는 흔치 않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 ▲ 강선화(오른쪽 두 번째) 서신면장과 홍종국(왼쪽) (주)현진금속 대표이사가 김순자 김치명장의 김치담그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김순자 명장은 김치 담그는 방법을 전수하면서 김치의 역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김 명장은 “김치는 살아있는 식품으로 1,300년 전부터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이후 800년 전에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먹기 시작, 500년 전에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약 400년 전부터 김치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었다”며, “조선시대 말인 1700~180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 한식이 제일 화려하게 발달했고, 김치 또한 화려하게 변모했다. 즉 김치 한 가지에 많게는 60가지의 재료가 들어가서 한 가지 맛을 내는 게 아니라 오묘한 맛을 낸다”라고 김치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홍종국 (주)현진금속 대표이사는 “네팔 직원들이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며, “네팔 직원들에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줘 현지가면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며 한국 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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