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자치연구소, 개소식 열고 본격 활동 돌입

전국 각지의 학생·교사·시민이 배움으로 연대하고 실천하고자 구성
비전 슬로건 “즐거운 배움과 실천으로 나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유상수 | 기사입력 2021/06/11 [17:12]

미래학교자치연구소, 개소식 열고 본격 활동 돌입

전국 각지의 학생·교사·시민이 배움으로 연대하고 실천하고자 구성
비전 슬로건 “즐거운 배움과 실천으로 나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유상수 | 입력 : 2021/06/11 [17:12]

 

미래학교자치연구소(소장 이인숙, 이하 이자연)15일 학습연구소 1,800여 명의 공동체가 비전을 선포하며, 교육의제 발굴을 선언하는 비대면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소식은 최승복 이사장(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홍기석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연구소 고문), 이범희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연구소 상임고문), 심규원 혁신학교졸업생연대 대표, 박은진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대표, 정성식 실천교사모임 상임고문, 주미화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이만주 새학교네트워크 이사장,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 등의 격려와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자연은 전국 각지의 학생·교사·시민이 배움으로 연대하고 실천하고자 구성했으며, 지난 2161,300명의 회원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받았다.

 

미자연은 비전 슬로건으로 즐거운 배움과 실천으로 나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채택했다. 이는 미래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학습하며 미래학교의 상과 철학, 교육과정을 마련해 온 공동체 모두(“우리”)가 미래교육의 비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미래학교 교육체제 혁신을 위한 정책과제를 모아 내년 대선과 교육감 선거에 교육의제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자연은 미래학교는 학생의 필요를 충족해야 하고 교사와 학교의 자율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새로운 교원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단기·중기·장기 방안을 연구하고 결과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오는 9월까지 연구단을 구성하고 세부 의제를 마련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인숙 소장은 실천을 목표로 스스로 배움을 주도하는 미자연의 공동체가 자랑스럽다, “미자연의 실천 결과들이 학교교육과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개별학교와 개별교사를 전문적으로 길러내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만들고, 정책ㆍ제도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교육공동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자연은 개소식 축하를 위해 써머힐 100주년, 자유와 민주의 교육을 주제로 영국 써머힐의 설립자인 A.S.NEILL의 외손자이자 그 학교 교감인 헨리 레드헤드(Henry Readhead)의 특강을 준비했다. 1921년 개교한 후 100년을 이어 온 자유·민주 학교 써머힐의 역사를 소개하고, 미래교육 실천에 대해 미자연 교육공동체와 토론을 이어간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학교로서 써머힐이 '자유와 민주'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학교틀 안에서 어떻게 100년 동안 유지해 왔는지 살펴봄으로써 민주교육과 교육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교육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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