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접종 누적 1300만명 돌파…상반기 목표 조기달성국민 4명 중 1명이 1차 접종 완료…“11월 집단면역 목표도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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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분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에 대한 신청도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하반기 국내에 도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1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 종류를 조사한다. 2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백신별 접종 공간과 인력, 시설의 구분에 대해서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오접종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별할 예정이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1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16.5%로 총 631건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이 진행됐다. 모두 22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변이 발견율은 35.8%에 달한다.
추가로 확인된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 226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알파형이 192명, 베타형이 3명, 감마형 1명, 델타형이 30명이었다.
이 중 31명은 해외유입 사례였으며, 195명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국내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도가 35건, 대구 24건, 충북 23건이다.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영국 분석결과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경우에는 방어 효과가 매우 높다”며 “1회 접종 시에는 방어 효과가 충분치 않았지만,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는 60~88%로 판단하고 있고, 입원과 같은 중증의 방지 효과는 92~9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