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면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결사반대 논의

기업인협의회, 처음 계획대로 산단 내 폐기물만 매립 지정폐기물 위탁처리
주민들 주무관청 앞에서 1인 시위와 관계기관 항의 방문 등 집단행동 불사

유상수 | 기사입력 2021/07/29 [19:31]

서신면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결사반대 논의

기업인협의회, 처음 계획대로 산단 내 폐기물만 매립 지정폐기물 위탁처리
주민들 주무관청 앞에서 1인 시위와 관계기관 항의 방문 등 집단행동 불사

유상수 | 입력 : 2021/07/29 [19:31]

▲ 화성도시공사에서 폐기물 매립시설지로 지정한 장소로 화성도시공사 소유라는 것을 알리고, 불법 행위를 금지하면서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서신면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이하 전곡산단)에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신청이 접수됐다는 소식과 함께 서신면 장외리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전곡산단 내 입주한 기업인들과 손을 잡고 결의를 다지면서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신면 장외리 주민은 매립된 지정폐기물은 100200년 이상까지 환경오염시설로 남아 대대손손 주민들 삶에 아주 나쁜 영향을 많이 줄 것이다라며, “환경오염시설을 후세까지 물려줄 수 없는 것 아닌가. 죽음을 불사하고 결사반대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3시 서신면 장외리 주민들과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회장 문인권)는 기업인협의회 사무실에서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반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는 전곡산단 조성 당시 계획대로 매립시설은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일반폐기물만 매립하고 지정폐기물은 위탁처리하는 방식으로 설치해야 한다라며, “당초 계획과 다른 폐기물 매립시설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절대 반대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장외리 주민들은 주무관청 앞에서 1인 시위와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관계기관 항의 방문하는 등 집단행동까지 불사해야 한다며 강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그러면서 서부지역 인근 6개 읍··동 이장단협의회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곡산단 기업인과 함께 힘을 모아 강력 저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문인권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지정폐기물 매립처리시설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많이 노력해 저지하면서 우리 지역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예정지 인근에는 서해안 관광벨트지역으로 제부도와 연결된 케이블카가 공사 진행 중에 있다. 또 주택과 음식점, 기업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바다로부터 불과 직선거리 100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폐기물 매립에 따른 관광산업 피폐, 지역환경오염 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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