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대한민국에는 화성이 있다”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9/29 [19:40]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대한민국에는 화성이 있다”

편집국 | 입력 : 2021/09/29 [19:40]

▲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추석연휴를 지나 주말이었던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271명 발생했다. 이는 최대 규모의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28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2,28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지만 백신 접종률은 올라가고 있다. 28일을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75%를 넘겼고, 2차 접종자도 46.6%이다. 정부는 10월말까지 2차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 올려 위드 코로나의 형태로 나아가려는 것 같다.

 

2차 접종률이 70% 이상 되면 전 국민이 집단면역체계로 전환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코로나는 위험이 아닌 극복의 대상일 뿐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 자영업 등 모든 기초산업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삶도 너무 힘들고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경기침체에 빠진 기초산업을 신속히 끌어올려서 경제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많이 소재하고 있는 내 고장 화성은 어찌하면 좋을까.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미래를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 화성이 재정자립도가 우리나라 지자체중 1위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세수 또한 전국에서 4번째라고 하니 정말 자랑스럽다.

 

자랑스러운 화성은 너무나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다. 한 가지로 규정해서 어떤 도시라고 규정 지울 수가 없다. 흔히들 알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이 정도로 규정하기엔 너무 헐값이다.

 

동탄을 바라보면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화 된 신도시다. ·서부 쪽을 바라보면 농촌이다. 바다를 끼고 있으니 어촌도 있다. 관광도시,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해도 가능하다.

 

그러나 화성은 산업을 빼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삼성전자, 현대·기아 자동차, 향남제약단지에는 제약회사가 39개나 있다. 화성엔 등록된 법인이 3만개가 넘는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 공장만 해도 9,800개 정도다. 얼른 들어도 왜 화성이 세수가 많고 제정자립도가 높은지 짐작이 간다.

 

현대사회에서 그 지역의 주민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개인이 부자이면 더 좋겠지만 지자체가 든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세수도 많이 걷히고 일자리가 풍부해야 한다.

 

미래의 화성을 위해선 9,800개의 공장이 움직이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한다. 그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삼성, 기아, 현대 같은 대기업이 마음껏 성장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노동으로 해결 해 왔던 일자리를 기계나 시스템이 대체해 갈 것이다. 대기업은 빠른 속도로 시스템을 전환하지만 중소기업은 구인난이 심각하다. 이는 임금, 근무조건, 주거환경, 미래비전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 노동자가 함께 고민해서 해결해야 한다. 화성은 경기도에서 20%의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중소기업의 산실이다. 중소기업이 이 고장의 작지만 강한 기업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에 나는 화성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없이 다양한 특구가 있지만 중소기업특구는 없다. 화성시를 중소기업특구로 지정하고 특구 안에서 중소기업이 강해지도록 정책지원을 해야 한다.

 

그래서 중소기업특구를 위한 시행령도 만들고, 정책개발과 특구법에 들어있는 규제완화 문제도 담아야 한다. 화성을 중소기업특구로 만든다면 앞으로 화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세련된 산업도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롤 모델로 전국의 다른 지자체 중소기업도 강소기업으로 키워야 한다. 이렇게 되면 화성의 미래는 훨씬 장밋빛이 될 것이다. 앞으로 세계는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가 제패할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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