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신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봉사활동 펼쳐홀몸 어르신 거주 집안 곳곳에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쓰레기 등 가득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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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서신면에서 여러 봉사단체들이 홀몸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서신면 백곡리 소재 홀몸 어르신이 거주하는 주택은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쓰레기 등이 집안 곳곳에 가득 쌓여 있어 악취 및 열악한 생활여건으로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했다.
이에 화성시자율방재단 및 봉사단체들이 주택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지난 6일 사전답사를 실행해 쓰레기 수거계획을 세웠다. 또한, 앞쪽 울타리 구기자나무 속에 자리 잡은 말벌집을 확인한 후 9일 화성시자율방재단 한상현 고문과 이황주 단원이 함께 말벌집을 제거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채민우 서신면장과 담당공무원, 오진택 경기도의원, 신상희 화성시자율방재단장 및 단원들, 효누림·화성시호남사람들(이하 화호사) 봉사단, 서신면 적십자회 등 총 30여 명이 합심해 백곡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주택의 청소와 소독,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포크레인, 엔진톱, 연무방역기, 고압세척기, 압축분무기 등을 동원해 방과 거실 및 앞마당 등에 가득 쌓인 총 11톤 분량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또 낡은 싱크대를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해충 방역도 함께 실시했다. 이에 백미리 어촌계가 나서서 구슬땀을 흘린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신상희 화성시자율방재단장은 “어르신에게 깨끗한 집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소외받는 이웃 없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