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려움 앞에 물러서지 않는 사람, 일에 들어가면 치밀하면서도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유상수 | 기사입력 2021/12/07 [18:07]

“나는 두려움 앞에 물러서지 않는 사람, 일에 들어가면 치밀하면서도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유상수 | 입력 : 2021/12/07 [18:07]

전국 강성 노조로 알려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출신이라는 강한 선입견을 가지고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와의 첫 만남이 기억으로 남는다. 첫 대면에서 풍겨오는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는 선입견이 미안할 정도다. 하지만 대화에서 스며드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어휘력은 지도자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궁극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고 집행을 할 때 함께하는 힘과 즐거움이 있다 

 

배강욱 대표는 화성시에서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 사회운동 하는 사람은 모든 리더십이 소통으로부터 나온다라며, “소통은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가장 큰 고리다라고 지도자의 소통을 강조했다.

 

배강욱 화성자치분권 대표는 대기업 임원을 역임하면서 기업의 경영과 조직을 배우고, 민노총 노동운동으로 노동자의 애환과 협상을 통달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정치인들과 소통하며 정치를 배운 정치인으로서 지도자의 삼박자를 갖췄다. 이에 배 대표는 모든 능력을 화성시민을 위해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2일 화성자치분권포럼에서 개최한 아이 돌봄 관련 토론회가 인상 깊었다. 다른 주제의 토론회는 계획하고 있는지.

당연히 계획하고 있다. 화성은 시민들 평균연령이 어느 지자체 보다 낮다. 37세 밖에 안 되는 젊은 도시다. 청년의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런 젊은 나이 시민들의 특성은 취업문제, 결혼문제, 육아 보육 돌봄 문제, 주택문제, 교육문제가 관심사 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주제는 취업을 중심으로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결혼, 주택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도 하고 강연도 하고, 전문가 토크도 이어갈 계획이다.

 

화성자치분권포럼은 어떤 단체인가.

자치분권포럼은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유일한 사단법인 단체다. 또한, 자치분권포럼은 전국조직으로 전국 도처에서 포럼 조직을 만들고 있다. 화성자치분권포럼은 자치분권포럼의 화성본부다.

 

원칙은 자치분권포럼 경기도본부 아래 화성자치분권포럼 지부가 맞는 체계인데 내가 경기도 본부장 겸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로 화성시에 경기도 본부와 지부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화성자치분권 포럼은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가는 조직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일환인 마을 공동체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100만 도시 화성시를 바라보면서 화성 특례시를 준비하는 모임도 병행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함께 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화성시에서 자치분권포럼을 창립한 배경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화성시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면적보다 1.4배가 크고 인접 수원 보다 6배가 큰 도시다.

 

삼성반도체,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연구소, 39개의 제약회사가 있는 향남의 제약단지, 무려 3만개가 넘는 법인 사업체가 있다. 향후 화성시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런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쌀 생산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바다를 끼고 있는 대도시 화성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우러져 발달된 도시, 농촌과 어촌이 공존하면서 관광자원도 무궁무진한 도시, 이런 도시에서 자치분권포럼을 하는 것이 포럼 창립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동안 칼럼으로 많이 지적했지만 화성시를 바꾸고 싶다면 어떤 변화를 꾀할 생각인가.

먼저 화성시의 근접한 역사를 이야기해 보자. 화성시는 2001년에 시로 승격했다. 그때의 인구가 대략 20만 명 정도였다. 2021년 현재 인구는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렇다면 20년 동안에 무려 70만 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화성시의 도시 발전 속도에 비해 행정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여론이 많다. 화성시 행정발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화성시를 최소한 4개 자치구로 분구해 시청 외 자치구에서 독립적인 행정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통, 의료, 교육, 문화체육시설 등 많은 기반시설 인프라가 부족하다. 동탄신도시를 제외하고 아직도 정주 여건이 좋지 않다보니 화성시에서 돈을 벌고 인근 안중, 평택, 안산, 수원에 거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주여건을 빠른 속도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화와 도시화를 통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표현한다면.

기업 경험이 풍부하다. 진로그룹, 두산그룹에서 22년을 근무했다. 코오롱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7IMF때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당시의 직원들을 살리기 위해서 한때는 노동운동가로 이름을 날릴 때도 있었다.

 

나는 협상에 능하고 상반된 의견으로 다툼이 있을 때 조정과 중재를 잘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정치하면서 노동·사용자·정치 등을 다 경험해본 사람 이렇게 표현 할 수 있다.

 

나는 두려움 앞에 물러서지 않는 사람, 일에 들어가면 치밀하면서도 저돌적인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겠다.

 

인생철학이 있다면.

소통이 모든 물고를 튼다. 요즘 와서 생긴 철학이다. 정치, 사회운동 하는 사람은 모든 리더십이 소통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내 의견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서 체득하고 있다.

 

남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중의 표시이고,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한 중요한 점을 체크 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궁극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고 집행을 할 때 함께하는 힘과 즐거움이 있다. 소통은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가장 큰 고리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화성시의 잠재력을 공부하고 체험하고 있다. 화성시의 다이내믹한 용솟음을 함께 하기 위해서 그 동안의 경험을 맘껏 발휘할 계획이다.

 

화성시에서 원 없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차기 화성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도전하는 용기는 내 안에 더 큰 잠재력으로 용트림할 준비를 갖춰 화성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쏘아 올릴 것이다.

 

화성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해 달라.

화성시는 알면 알수록 대단한 도시입니다. 오히려 화성시민이 모르는 화성시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1.2위를 합니다. 세수가 전국에서 4번째 안에 드는 도시입니다.

 

이런 화성은 천당 밑에 분당보다 훨씬 뛰어난 도시입니다. 테슬라 회장 일론머스크가 말한 화성이 바로 여기 일 수 있습니다. 저는 화성을 지구 위에 화성이라 얘기 하고 싶습니다.

 

저는 화성을 위해 준비 돼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화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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