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의회와 무안군의회가 28일 상호 우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하고 김경희(왼쪽) 화성시의장과 김경현 무안군의장이 협약서를 내보이고 있다.

화성시의회가 지방자치분권 강화에 따라 해외 교류뿐만 아니라 국내 지방도시와도 활발한 우호교류를 맺으면서 화성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자체적·독립적으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는 28일 전라남도 무안군의회(의장 김경현)를 방문해 상호 우의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한 우호교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문섭 부의장, 유재호 의회운영위원장, 이은진 기획행정위원장, 위영란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해남 교육복지위원장, 정흥범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했다.

▲ 화성시의회와 무안군의회가 28일 상호 우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하고 양 의회 의원들이 무안군의회 정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회는 지난 2020년 「군공항특별법 개정안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양 지역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양 의회에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동의안을 의결하는 것으로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확정했다.

김경희 화성시의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성시의 수향미와 무안군의 양파 등 농산물들을 서로 교류하게 됐다.”면서 “나아가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 물적 자원 등의 교류·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은 “오늘 화성시의회와 무안군의회가 우호교류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두 의회가 상생하며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1박 2일로 예정된 화성시의회의 무안군 방문은 28일 우호교류 협약식과 다음날 29일 무안군의 각종 시설 및 외부를 견학하고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