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으로 그치는 ‘시민의 날’ 지적…시민 일상 속 호흡해야

화성시 승격일 3월 21일을 기념해 시민의 날 지정 축하 행사 개최
24년 동안 시민의 날’에 대한 개념 및 의미에 대한 홍보 제자리걸음
일상 속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 개발

유상수 | 기사입력 2024/03/26 [17:25]

일회성으로 그치는 ‘시민의 날’ 지적…시민 일상 속 호흡해야

화성시 승격일 3월 21일을 기념해 시민의 날 지정 축하 행사 개최
24년 동안 시민의 날’에 대한 개념 및 의미에 대한 홍보 제자리걸음
일상 속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 개발

유상수 | 입력 : 2024/03/26 [17:25]

▲ 화성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24회 화성시 시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화성군에서 화성시로 승격한 2001321일을 기념해 매년 321일을 화성시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24년 동안 축하 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념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화성시민의 날이 어떤 날인지 모르고 있어 시민 밀착형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닌가하는 지적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124회 화성시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 예산 규모 2,500억 원의 작은 도시가 시 승격 23년 만에 인구 100, 재정 규모 4조 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 연간 수출 규모 도내 1위로 국가미래전략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렇듯 시 승격 후 매년 증가하는 인구와 발전하는 도시규모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시민의 날에 대한 개념 및 의미에 대한 홍보는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어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펼쳐 화성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화성시 A공무원은 화성시민이 정체성을 확립해야 화성시에 대한 소속감 및 유대감, 애향심 등이 강하게 든다.”라며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 일상에서 화성시에 대한 정체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화성시 공무원조차 321일이 왜 화성시민의 날로 지정된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화성시 B모 주무관(7)에게 화성시민의 날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정모() 씨는 “21일 오늘이 화성시민의 날인줄 몰랐다.”라며 화성시민으로서 화성시민의 날에 대한 의미와 개념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약간 당혹스럽지만 내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성시민의 날이 올해 24회를 맞이하듯 오랜 시간 동안 기념일로 지정해 축하행사를 개최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개발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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