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청설모」

최병우 자전적 수필

최병우 | 기사입력 2024/08/27 [20:12]

「노인과 청설모」

최병우 자전적 수필

최병우 | 입력 : 2024/08/27 [20:12]

▲ 최병우 시니어기자

 

이번 호부터 최병우(1945년생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의 자전적 수필 노인과 청설모를 연재한다최병우 시니어기자는 서울교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20년을 근속 후 퇴임했다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화리현교회 장로로 역임하면서 벨 국제 아카데미 공모전 시 부문 수상과 화성남부노인복지관 공모전 수필부문 수상경기복지재단 공모전 시 부문 수상 등 다양한 문학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추천사

박요섭 박사...시인에세이스트

 

수필은 여유로운 생각을 품고 쓰는 자유로운 마음의 산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필의 특성을 말하자면 너무나도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비교적 짧게 쓴 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겪은 일이나 어떤 것에 대한 감상이며, 떠오른 생각에 관해 쓰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 쓰는 글도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나 쓰고 싶어 하지만, 쉽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부담 없이, 여유로운 생각을 품고 쓰는 자유로운 마음의 산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수필은 자기의 생활에서 느끼는 것과 관련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를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은 글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며, 깨달음과 마주하고, 지혜와 용기를 얻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평화와 기쁨, 여유와 행복을 누릴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최병우 선생님도 그러셨을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수필을 쓰는 분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과 책의 출간 역시 곧 최병우 선생님의 삶과 일상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병우 선생님은 제가 8년여 동안 인문학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늘 열정을 품고 성실함으로 참여하시며 글도 쓰셨습니다. 그 열매가 이렇게 아름답고 알차게 맺힌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 참여하셨던 분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윤동주의별 헤는 밤에는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 본다는 시구가 있습니다. 이처럼 김상태, 정윤분, 강정순, 김용운, 윤봉구 등 인문학반에 참여했던 분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제가 최병우 선생님의 수필집 출간에 대해 기뻐하며 축하하듯이 그분들도 같은 마음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출간에 대해 최병우 선생님이 행복해하고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듯이 가족들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최병우 선생님이 팔순을 맞으며, 이 책을 출간하는 일은 어떤 행사보다도 의미와 가치를 지닌 일이라고 봅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도 아름답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이를 계기로 최병우 선생님께 더욱더 풍요롭고 아름다운 일들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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