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일기

한철수 | 기사입력 2024/08/27 [20:11]

청포도 일기

한철수 | 입력 : 2024/08/27 [20:11]

하늘은 새 파랗고 오곡은 푸르러

익어가는 청포도 알 검푸르구나.

 

길 옆 과수원 청포도 향기가

마음에 향기로 채운다

가슴을 적시어 온다

 

젊음이 익어가는 가슴에

깊게 마음을 적신다

 

알알이 익어가는 청포도

저마다 가지마다

저울이 무겁구나

 

익어가는 세월 탓하지 말고

담은그릇 넉넉히 채우구려

 

마음 따라 시간 따라 가는 길

풍성한 길 따라 가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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