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 연장분향소 당초 4일 오후 6시에서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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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시청 1층 로비에 조성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분향소의 운영기간을 10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운영기간은 4일 오후 6시까지였으나 항공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고 작년 발생한 아리셀 등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분향소 운영을 연장한 것이다. 조문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맞춰 사고 다음 날인 30일 시청 1층 로비에 추모분향소를 조성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성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에 함께하고자 작년 12월 31일 예정돼 있던 송년제야행사 등 주요 행사를 취소하는 등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또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일 전라남도 무안을 찾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무안군수를 만났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우고 방콕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콘크리트 시설물과 충돌하며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민은 희생자 추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