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국민의힘, 퇴장 그리고 새해 공식행사 불참 불안한 새해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탄핵심판 청구인용 결의안’ 발의 이후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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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탄핵심판 청구인용 결의안’에 반발해 본회의와 폐회식 등에서 퇴장을 거듭하더니 새해 공식행사마저 불참하는 등 분열을 내보이는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의회는 불안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1일 2025년 새해 현충탑 참배 및 공식행사에 모두 불참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야기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의회 내 갈등을 새해까지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본회의와 폐회식에서 퇴장하며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다는 시민들의 비난에 이어 새해 현충탑 공식행사 불참으로 시민들의 눈초리는 곱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탄핵심판 청구인용 결의안’ 발의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분열은 시작됐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과 연결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와 2025년 화성시 본예산 3조 5,027억 원에 대한 심의를 하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국민의힘은 아랑곳 하지 않고 퇴장했다.(화성타임즈 2024년 12월 16일 인터넷신문 24일 신문 2면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퇴장 속 내년 본예산안 3조 5,027억 원 가결 보도)
이에 더불어민주당 어느 의원은 “윤석열 탄핵 투표가 있던 날 국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는 모습이 화성시의회에서 오버랩 됐다”며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탄핵 요구를 외면하는 국회 국민의힘의 데자뷰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같은 달 20일 화성시의회에서 선정해 수상하는 시상식 및 화성시의회 1년 의정활동에 대한 유종의 미로서 마무리하는 폐회식에서도 불참하면서 유종의 미가 아니라 끝이 안 좋은 결과를 내보인 꼴이 됐다.
새해 첫 날 화성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식행사가 열리기 전 9시 경 먼저 현충탑 참배를 한 후 빠져나간 것으로 의회 사무국은 밝혔으며,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밝혔다.(화성타임즈 1월 1일 인터넷신문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 새해 현충탑 참배)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앞서 본회의 국민의힘 퇴장에 대해 “의원으로서 권리를 포기했으며 책임과 결과는 의원 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