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21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싹쓸이전국 투표율 66.2%보다 2.0% 낮은 화성시 투표율 64.2% 보여
|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화성시 투표율은 64.2%로 전국 투표율 66.2%보다 2.0% 낮게 나타냈다.
화성시의 이번 총선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이는 시로 승격하기 전 화성군으로서 지난 제14대 총선 당시 투표율이 72.2%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여줬다.
화성시 선거인수는 64만 3,535명으로 이중 41만 3,056명이 투표에 나섰다. 당일투표는 25만 9,689명이, 사전투표는 15만 3,3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3.83%로 투표열기가 뜨거웠지만 전국사전투표율 26.7%보다 2.87%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이 180석이라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고, 이는 화성시 갑·을·병 세 선거구 모두 더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졌다. 화성시 지역구 국회의원은 3선 의원 1명과 재선의원 2명 등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은 의원으로서 앞으로 화성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성갑 선거구(봉담10개리·우정향남·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정남·남양·새솔)
보수진영의 텃밭이라는 화성갑 선거구에서 더민주당 송옥주 후보가 당선, 진보진영 후보 3명과 보수진영 후보 1명의 대결에도 불구하고 더민주당의 승리는 화성갑 선거구의 선거환경 변화를 보여줬다.
화성시갑 선거구의 투표율은 59.9%로 화성시 세 선거구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더민주당 송옥주 후보는 5만 8,689표를 획득하면서 49.65%를 차지해 당선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최영근 후보는 5만 2,291표를 획득 44.24% 득표율로 송옥주 당선인보다 6,398표 차이를 보이며 석패했다. 더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용 후보는 4,503표를 얻어 3.8%를 가져가며 무소속의 한계를 드러냈다.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1.62%에 그쳤다.
■화성을 선거구(동탄1·2·4·5·6·7·8동)
화성시에서 신도시개발로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이 화성을 선거구다. 화성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당선인이 19대와 20대에 이어 제21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도전해 성공했다.
화성을 선거구는 동탄1·2신도시를 기점으로 구성된 지역으로 총 투표수 15만 4,360표로 세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투표수를 나타냈다.
총 투표수 중 이원욱 당선인은 9만 8,612표를 획득하며 64.5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화성을 7개 지역에서 모두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이변 없는 승리를 거뒀다.
이원욱 당선인에 맞선 미래통합당 임명배 후보는 5만 2,802표를 얻으며 34.55%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 후보간 격차는 4만 1,416표를 나타냈으며,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지역은 동탄7동으로 총 투표수 3만 1,781표 중 이 당선인이 1만 9851표를 획득했고, 임 후보는 1만 1380표를 차지하면서 8471표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화성병 선거구(봉담·진안·병점1·2동·반월·기배·화산·동탄3동)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선거구 분할로 신설된 화성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당선인이 화성병 8개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화성병 선거구의 투표율은 63.4%로 전국 투표율보다 2.8% 낮은 수치이지만, 권 당선인은 64.45%로 선거구 투표율보다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권칠승 당선인은 지난 제20대 총선에 첫 출마하면서 4만 5,777표를 획득하며 50.7%를 차지해 당선됐다. 이후 재선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제21대 총선에서 8만 8,793표를 획득하며 64.45%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반면 상대후보였던 미래통합당 석호현 후보는 4만 7,377표를 획득, 34.38%라는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는 권칠승 당선인의 득표율보다 약 2배 차이를 보이며 열세를 보였다.